목록
제목 들불7열사 조형물 제막식-한겨레 정대하기자- mail 등록일 2010-11-08
작성자 김연옥 조회수 1398
참조링크



들불열사기념사업회(회장 윤한봉)는 지난 19일 오전 11시 5·18자유공원에서 유족과 시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들불열사 7명'의 조형물 제막식을 열었다.

참석자들은 이날 북두칠성 모형의 동판에 새겨진 고 박기순·윤상원·박용준·박관현·신영일·김영철·박효순 등의 얼굴 모습을 보며 고인들을 추모했다.

송기숙 전 전남대 교수는 “5월을 짓밟았던 이들이 아직도 버젓이 활개치고 있어 이들에게 늘 부끄럼을 느낀다”고 말했다.

1979년 노동운동을 하면서 윤상원과 인연을 맺었던 이태복 보건복지부 장관도 “그들의 아름다운 삶과 시대의 열정이 민주화의 동력이 됐다”며 열사들의 뜻을 기렸다.

조형물 제작 총감독 홍성담 화백은 “5월말~6월초 하늘에 나타나는 북두칠성 자리에 고인들이 세상을 떠났던 순서대로 배치했다”며 “참배객들이 추모석이 박힌 북극성 자리에 서서 자신을 돌아보자는 의미를 담았다”고 말했다.

들불야학은 1978년 7월 광주에서 박기순의 주도로 설립된 뒤 광주·전남 지역 민중운동의 모태가 됐고, 5·18민중항쟁의 동력이 됐다. 윤상원·박용준이 80년 5·18 당시 계엄군에 맞서 싸우다가 죽음을 선택한 뒤, 1982년 박관현(전 전남대 총학생회장)이 50일 동안 옥중단식을 하다가 숨지는 등 7명 모두 민주화운동을 하다가 차례로 세상을 떴다.
                                                                              한겨레/정대하 기자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