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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윤상원열사 전남대 동상제막식-한겨레 정대하기자- mail 등록일 2010-11-08
작성자 김연옥 조회수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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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민중항쟁 때 계엄군에 맞서 싸우다가 산화한 윤상원 열사 기념 조형물이 모교인 전남대 사회과학대 중앙정원에 들어섰다.

윤상원 열사 기념 조형물 제막식은 18일 오전 11시 사회과학대 중앙정원에서 열렸다. 조형물(가로 70㎝, 세로 40㎝, 높이 200㎝)은 윤 열사가 턱을 괴고 무언가를 생각하는 모습으로 형상화됐다. 조형물 한쪽 옆엔 윤 열사가 1980년 5월 27일 새벽에 발표한 선언문 일부를 적은 비석을 세웠다. 이 선언문엔 ‘우리가 비록 저들의 총탄에 죽는다고 할지라도 그것이 우리가 영원히 사는 길입니다.…이 새벽을 넘기면 기필코 아침이 옵니다’라는 대목이 들어있다.

조형물 다른 한쪽 비석엔 윤 열사의 약력과 사진을 담았다. 78년 전남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은행에 취업했던 윤 열사는 노동현장에 투신해 ‘들불야학’ 강학(교사)으로 활동했다. 고인은 80년 5·18 때 시민군 대변인을 맡아 계엄군에 맞섰으며, 항쟁 마지막 날 전남도청에서 총에 맞아 숨졌다. 조각가 최은태씨는 “시대의 아픔을 고민하며 행동했던 따뜻한 인간미와 생사의 기로에서 도청에 남기로 결단하기까지의 심적 고뇌를 상징적으로 담고자 했다”고 말했다.

18일 오전 11시 전남대 사회과학대학 교수회의실에서 열린 학술회의에서 ‘들불야학’ 출신인 임낙평 광주시민단체협의회 상임대표가 ‘21세기 한국 사회와 윤상원 정신’을 주제로 발표했다.

                  [한겨레신문] 2007년 10월 / 정대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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